[앵커]
집단 탈당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은 더불어 민주당은 파격적인 인재 영입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회생의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였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 수석을 선대 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김종인 전 수석은 이론적으로나 이념적으로야 나무랄데가 없지만 너무 오래 너무 자주 여야를 넘나드는것은 글쎄 좀 그런것같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최고위와 상의해서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님을 우리 당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합니다."
김 전 수석은 5공 당시 국회의원, 노태우 정부 때 경제수석, 열린우리당이 떨어져 나간 민주당의 선대위원장을 거쳐 지난 대선 때는 박근혜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현행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은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문 대표는 "선대위가 안정되면 당 대표직도 내려놓을 뜻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민주는 군 장성 출신 하정열 안보통일연구원장과 판사인 박희승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도 영입했습니다.
하정열 /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안보 전문가로서, 조국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박희승 /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
"입법에도 오랫동안 법원에서 몸담은 전문가의 견해가 많이 반영되어야"
문 대표는 인재 영입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했지만, 오늘도 수도권 신학용, 전남 김승남 의원 등 탈당 행렬은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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