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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충돌…"북한 미사일 부품 제공 말도 안 돼" 강력 반박

  • 등록: 2016.02.09 오후 20:53

  • 수정: 2016.02.09 오후 20:55

[앵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부품이 러시아에서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는 우리 정부의 분석에 러시아가 부총리가 직접 나서 말도 안 된다며 발끈했습니다. 한중에 이어 한러 관계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보고에서 주요 부품이 러시아에서 도입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주요 부품은 러시아에서 도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상당한 자료도 있는 것으로 분석…"

그러자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가 직접 나서서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로켓 기술 비확산 체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운영하는 수출위원회도 북한에 로켓 부품 수출을 허가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러시아 외교관이 아닌 부총리가 직접 나서서 반박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러시아가 대북제재는 물론 사드 배치에도 반대하는 만큼 이번 일을 빌미로 중국 처럼 박노벽 주러 대사를 초치해서 경고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한중 관계는 물론 한러 관계에도 좋지 않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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