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서부 전선, 경기도 연천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민통선 인근 지역 주민들은 평온한 일상 속에서도 혹시 모를 북한의 무력 도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려했던 북한 무력도발 징후는 다행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비상시 주민들을 수용하는 대피소 문도 지금은 굳게 잠겨있는 상탭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북의 도발에 대한 우려로 긴장감은 그대롭니다. 연천 지역은 지난 2014년 10월 북한에서 쏜 고사총이 떨어진 곳입니다.
지난해 8월 남북 긴장국면이 고조될 땐, 나흘간 대피소 생활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북한의 무력 도발 악몽이 행여 재현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박점쇠 / 연천군 중면 주민
"불안해도 뭐 어떻게 해요. 할 수 없지. 내 맘대로 못하고…"
연천 지역은 관광객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민통선 출입이 전면 제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하루빨리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중면사무소에서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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