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김정은의 기념 사진을 허술하게 CG 조작을 했다가 들통났습니다. 김정은은 미사일을 쏜 뒤 종적을 감추면서.. 북한에 지금 정변이 일어났다는 유언비어까지 돌았습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관여한 과학기술자들과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궁전이 촬영장소인데, 인공기와 노동당기가 펄럭이는 방향이 서로 다릅니다.
다른 곳에서 촬영하고 배경만 가져다 썼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정은은 미사일 발사 이후 지방시찰 일정도 중단했습니다.
금수산궁전 참배 때도 군부를 대동하지 않아 신변위협을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김광진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미국의, 우리의 참수작전 관련된 신변 안전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정은이 사라지자 "중국 고위관리가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정변 사태가 일어나 입국이 불허됐다"는 북한 정변설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당국이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해 일단락됐지만, 안보 불안 심리를 이용한 유언비어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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