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2016전체

김무성 '미소' 유승민 '울상'…주호영은 비례대표?

  • 등록: 2016.03.20 19:29

[앵커]
새누리당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그 결과를 분석해 보니, 뜻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친김무성계는 모두 살아남았고, 친박계는 뜻밖의 타격을 입었습니다. 친이계와 친유승민계는 전멸했습니다. 공천 받지 못하자 뛰쳐 나가는 친여 무소속 의원들이 어느때보다 더 많을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성태, 김학용, 김영우 등 현역 의원 대부분이 살아남은 김무성계는 이번 공천 최대 승자입니다. 윤상현, 김재원 의원이 탈락한 친박계는 뜻밖의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15일)
"공천배제 한 사람 있다. 인천 남구을 윤상현."

친이계는 이재오, 주호영 의원 등 대부분 후보들이 탈락했지만, 일각에선 주호영 의원의 비례대표설도 나옵니다.

홍문표 /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아직 뭐 거기까지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어요."

조해진, 이종훈, 김희국, 권은희 등 친유승민계 의원들은 전멸했습니다. 조해진 의원에 이어 권은희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유승민 의원과의 무소속 연대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권은희 / 전 새누리당 의원
"가시밭길 가는 저의 앞길에 하늘이 도와줄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현재 재심을 요청해 아직 거취 문제가 결정되지 않은 김희국 의원의 지역 사무실은 보좌진들도 출근을 하지 않은 채 문이 닫혀 있습니다.

김희국 의원 측
"유승민 의원의 진로에 따라서 약간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공천 결과를 기다리며 엿새째 자취를 감췄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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