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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선 후유증' 극심…패자들의 고발 잇따라

등록 2016.03.23 20:53 / 수정 2016.03.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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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여론 조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경선 후유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재원 의원 측은 비방 문자 단체 전송을 이유로 상대 후보 선거 참모를 경찰에 고발했는데, 여론조사 경선과 관련한 탄원서가 접수된 지역은 90여곳에 달합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상주경찰서는 상주군위의성청송 새누리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재원 의원 비방 문자를 배포한 혐의로 6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재원 의원 측은 '김재원 거짓말 시리즈'라는 제목으로 뿌려진 이 문자가 경선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김재원 / 새누리당 의원
"1%도 차이 안나게 여론조사에서 움직였는데, 당락이 결정이 되었는데 이게 이렇게 대량으로 왜곡해가지고, 전부 퍼뜨리고"

경선에서 이양수 후보에게 패한 정문헌 의원도 속초, 고성, 양양지역에서 중복 여론조사가 진행됐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천남해하동의 최상화 전 춘추관장은 중복 전화와 경선정보 사전 유출 문제를 지적한 뒤 경선 여론조사를 다시 치렀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새누리당이 경선을 실시한 지역구 141개 가운데, 여론조사 중복, 불법행위와 관련해 탄원서가 접수된 지역은 90여개에 달합니다.

여론조사 경선이 갖고 있는 문제점과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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