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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회군…"당 정체성 문제 해결할 것"

등록 2016.03.23 20:54 / 수정 2016.03.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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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 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사퇴하지 않고 당에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에 남아서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리더십에 상처가 생긴건 분명합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일단 이 당에 남기로 다가 결정을 했습니다."

"이따위 대접하는 당 도울 생각없다"고 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결국 당에 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수권정당으로 가기 위해 친노의 정체성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현재와 같은 일부 세력의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수권정당 가는 길 요원하다고 생각합니다."

칩거동안 일부 비대위원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당장 교체하지는 않았습니다. 간밤에 자택으로 비대위원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다른 욕심있어 온 것 아니고 비례 한자리 얻기 위해 온게 아니고 수권정당으로서의 모습 갖추기 위해..."

문재인 전 대표가 찾아와 설득했지만

문재인  / 더불어민준당 전 대표
"화룡점정을 잘 해주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한 것 까지 허사가 되는 것 아니냐..."

당 잔류는 자신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의 비례대표 순번을 지키고, 자신이 지명한 비례대표 후보 2명을 지켰지만, 당내 리더십에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69일 동안의 노력으로 얻어낸 '더불어민주당이 변했다'는 세간의 평가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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