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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반기문에 견제구 "민주절차 따라 도전해야"

  • 등록: 2016.03.30 21:15

[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에 나서려면 정체성에 맞는 정당을 골라 민주적 절차에 따라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대나 옹립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인데, 대권 경쟁자를 향해 견제구를 던진 것입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권 도전 의향을 묻는 질문에 여전히 몸을 낮췄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길로 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권력의 생리를 잘 알고, 공무원의 역량을 100% 발휘시키고, 법 통과에서 야당의 협조를 받는 일이라면 잘할 수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 대표는 "대권 생각이 있다면 정체성이 맞는 정당을 골라 당당하게 선언하고 활동해야 한다"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추대나 옹립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은 환영하지만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도전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운동권을 고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하지 않고 화장을 했다"며 의사보다는 분장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상을 너무 높게 잡아서 현실 적응이 어려운 것 같다"고 평했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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