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산은 "STX 이달 말 부도 위기"…다음주 법정관리 신청

등록 2016.05.25 21:18 / 수정 2016.05.25 21:3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그동안 끊임없이 이런 얘기가 나오더니 결국 안좋은 방향으로 현실화되고 말았습니다. 한때 세계 4위 조선업체였던 STX 조선해양이, 법정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그동안 쏟아부은 4조5천억 원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였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STX조선해양 창원 도크, 일감은 떨어지고 부채는 갈수록 쌓여 결국 다음주 법정관리를 받게 됩니다. 지난 2013년 채권단 자율협약 이후 4조5천억 원을 쏟아 부었는데도 밑빠진 독이었습니다. 

STX는 2013년 1조5천억 원을 비롯해 지난해 1,800억 원까지, 내리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채권단은 부도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
"추가로 자금이 들어가도 회생이 될지 의문이 되어서 법정관리 들어가서 불필요한 것 다 정리하고."

STX는 샐러리맨 신화 강덕수 전 회장이 세운 회사로, 2008년만 해도 세계 4위 조선사였습니다. 

금융권은 비상입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은 2조7천억원의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합니다. 모두 5조5400억 원에 달합니다.

오정근 /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STX의 경영오판, 경영오판을 감시하고 경계해야 할 국책금융기관이 제역할을 하지 못했고…"

법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이면 STX는 회생절차를 밟게 되고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청산됩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