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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당 '발칵'…비박계 "철저히 조사해야"

등록 2016.07.18 20:06 / 수정 2016.07.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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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공천 당시 친박 핵심인사들의 공천 개입은 심증만 있었지, 구체적인 물증이 없었습니다. 오늘 TV조선의 단독보도로, 구체적인 실상이 드러나자 새누리당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비박계 당권 주자들은 '친박들의 추악한 진면목이 드러났다'며 '철저하게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비박계 주호영 의원은 친박들의 전횡이 드러났다며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의원
"친박 실세라는 사람들이 진박 놀음까지도 모자라서 공천 과정을 완전히 형해화하고 자유로운 출마의사 막는 정도의 협박에 가깝게"

주 의원은 친박 실세들이 왜 해당 지역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해당 지역 당선자가 입장을 밝히고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정병국 의원 역시 지난 공천에서 친박 의원들의 행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이제야 베일의 일부를 벗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 
"계파패권주의에 굴복하고 말았다라는 성명을 냈던 이유가 그 이유입니다. 이제 백일하에 드러났는데, 참 놀라운 일입니다."

김용태 의원은 막장 공천의 몸통이누구였는지 적나라게 드러냈다며 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막장 뒤에서 결국은 공천을 좌지우지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비대위 차원에서 새롭게 이 부분에 대해 조사가 불가피"

반면 친박계는 당혹스러워하며 일제히 입을 닫았습니다. 전당대회를 20여 일 앞두고 친박 핵심 인사들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이 전대 최대 쟁점이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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