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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탈북자 회유쇼' 벌이는 북한…강제 탈북 주장하는 민변

등록 2016.07.21 20:33 / 수정 2016.07.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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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변이 중국의 북한 식당에서 탈출한 여 종업원들이 사실상 납치됐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민변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는 야당과 진보진영 상당수도 우려하는데,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4월 중국의 북한 식당 여종업원 12명이 집단 탈출해 귀순하자, "국정원의 납치 공작"이라고 억지 주장을 펴왔습니다.

이에 민변도 국정원에 의한 '기획 탈북' 의혹을 제기하면서 탈출 여종업원들에 대한 인신보호구제 청구를 법원에 냈습니다.

민변은 한발 더 나아가 어제 경남 진주의 한 성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강제 납치설을 제기했습니다. 북 여종업원 인신보호구제사건 변호를 맡은 채희준 변호사는 "여러 자료를 종합해보면 12명 중 적어도 8~9명은 자의적으로 (남한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납치 공작설을 되풀이한 겁니다. "어떤 자료를 종합해 내린 결론이냐"는 질문에 민변 측은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민변은 탈북자들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가족들을 구제해달라며 낸 인신보호 청구 사건을 맡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연일 재입북한 탈북자들을 앞세워 탈북 공작설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고현철 / 탈북자
"우리 주민들을 유인 납치해서 남조선으로 끌어가기 위한 인간 사냥꾼."

탈북자 박정숙씨는 "탈북 공작에 넘어갔더라도 다시 북한으로 돌아오면 따뜻하게 용서해준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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