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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송영선 中 11억 '거지떼' 발언에 中 격분

등록 2016.07.21 20:36 / 수정 2016.07.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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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영선 전 의원이 한 방송에서 중국을 폄하한데 대해 중국 관영언론의 반발이 거셉니다. 송 전 의원이 신중하지 못했지만 사과했는데, 민간인사의 발언을 빌미로 중국의 관영 메체들이 대거 나서는 것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중국 주요 관영 언론과 포털 수십개는 송영선 전 의원의 '중국인은 11억명의 거지떼' 발언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전 국회의원이 공공연하게 방송에서 중국을 욕 보였다'는 제목으로 보도되면서 그야말로 중국은 난리가 났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시평을 통해 "송 전 의원이 길에서 마구 욕을 해대는 몰상식한 여자와 같다"며 한중 교류 1000만시대에 중한 관계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고, 중국 네티즌들도 "20년 전에 우리가 거지였으면 200년 전 한국은 중국의 매춘부였다'며 조롱했습니다.

사드 배치로 반한 분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송 전 의원의 발언이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된 겁니다.

정하오 / 봉황티비 평론가
"아셈 회의에서 리커창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은 일체 만남을 갖지 않았습니다. (사드배치 때문에) 중한 관계에 변화가 일어난 겁니다." 

중국 한 금융 전문가는 기고문에서 "한국은 미국 오빠의 뒷다리를 부여잡고 막말을 한다"고 말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은 미국의 노예, 진작 북한에게 멸망당했어야 했다." "한국 여행가는 사람이 있으면 집안에 재앙이 끊이질 않을 것"이라며 저주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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