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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염 속 학교 속속 개학…더위와의 전쟁

등록 2016.08.16 20:20 / 수정 2016.08.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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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오늘 전국의 초중고교, 1000여곳이 개학했습니다. 학생들은 책과 씨름하랴, 더위와 싸우랴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너무 덥다보니, 단축 수업을 하거나, 개학을 미룬 곳도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개학한 서울의 한 중학교. 에어컨도 모자라 선풍기를 틀고, 부채까지 흔들어보지만 더위 앞에선 장사가 없습니다.

김영서 / 서울 성사중학교 3학년
"아침에 등교하면 땀이 뻘뻘 나서 엄청 덥고 공부할 때도 힘들어요. 

오전 시간임에도 교내 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일찍 개학한 초중고는 1364개교. 이 가운데 38 곳이 단축 수업을 실시하고, 11개 학교는 다음주로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준비 중인 고3생들은 더위에 신경 쓸 틈이 없습니다. 수능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서주찬 /서울 삼성고 3학년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아서 공부하는 생활 속에서 무더위가 지속돼서 공부하기가 너무 힙듭니다. "

학교는 수업시간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지만, 전기요금이 걱정입니다. 학교 전기요금은 산업용보다 무려 21%가 비쌉니다.

임승호/ 서울 성사중학교장
"교육용 전기요금이 피크전력요금으로 돼 있어서 학교 재정이 상당히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교육부는 더위가 누그러질 때까지 단축수업이나 휴업을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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