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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이석수 대응…與 투톱 균열, 野 우병우 해임촉구

등록 2016.08.19 20:08 / 수정 2016.08.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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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국회를 연결해 여야 정치권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신정훈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 반응이 궁금한데요. 정진석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우병우 수석 사퇴를 요구했는데, 이정현 대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정현 대표는 우병우 수석 퇴진 입장을 묻자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우 수석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한 것과는 다소 다른 입장입니다. 대신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만약 진상규명해서 문제가 나왔다 1초라도 기다릴 수 있습니까? 당연히 조치해야 하고 그 자리에서 당장 물러나야죠. 진상이 규명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진상규명' 대상에는 우 수석 뿐 아니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의혹도 포함시켰습니다.

당내에서는 대표 선출 이후 밝힌 수평적 당청관계가 기로에 섰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이 수사 의뢰를 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한다는 것은 국민정서상 불가하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우병우 민정수석께서 이제 대통령 참모로서 거취에 대해 고심할 단계가 되지 않았나"

비박 진영은 "우 수석의 사퇴가 우선"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목소리를 높일 태세입니다. 상황에 따라 계파 갈등이 다시 심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야당에선 우병우 수석 경질을 요구하고 청와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요?

[기자]
야권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의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라며 청와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또 우 수석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감찰관의 행위 자체를 의미없게 만들어버리려고 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 국민의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나"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는데도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누가 이 정권을 믿고 따르겠습니까."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엉터리 같은 수작'이라고 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렇게 국민 우롱하는 우병우 일병 구하기를 계속하고 특별감찰관을 압박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두 야당은 검찰 수사가 부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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