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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잠수함미사일 발사 하루 만에 영상 공개…김정은 '눈시울' 적셔

등록 2016.08.25 20:05 / 수정 2016.08.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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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지 하루만에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SLBM 발사를 주시하고 있던 한미일 3국을 의식한 겁니다. 김정은은 이례적으로 당 간부들과 맞담배를 피우며,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발사' 문구가 뜨자, 북한 잠수함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해수면 위로 솟구쳐 오릅니다. 굉음과 함께 불꽃을 내뿜으며 발사되는 탄도미사일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내보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가 핵 공격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군사대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섰다는 것이 현실로 증명되었다."

김정은은 발사를 지켜본 뒤 "이런 경사를 김정일 장군님과 나누지 못하는 쓰라린 아픔이 가슴을 저민다"며 눈시울을 적셨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날 내의 차림으로 발사 장면을 지켜봤고, 발사 성공 이후에는 리병철 등 당 간부들에게 이례적으로 맞담배를 허락했습니다. 평소 혼자서만 담배를 피우며 절대 권력을 과시하던 김정은이 맞담배를 피울 정도로 발사 결과에 만족했다는 겁니다.

국제 사회는 일제히 북한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습니다.

조지 어니스트 / 미 백악관 대변인
"추가 대북제재를 시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촉구를 북한이 무시해 깊이 우려된다" 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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