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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北, 스커드·노동에 핵탄두 탑재 가능"

등록 2016.08.25 20:09 / 수정 2016.08.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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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두려운 이유는 핵탄두를 탑재해 발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이 이미 단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 핵실험을 통해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더 신경쓸 것으로 보입니다.

임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2013년 3차 핵실험 직후부터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조선중앙TV (3월 9일)
"핵탄을 경량화하여 탄도 로케트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는데 이것이 진짜 핵 억제력이라고…."

한미양국도 공식화를 꺼리지만 사실상 핵소형화를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방부는 2014년 발간한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고, 같은 해, 스캐퍼로티 전 주한미군 사령관도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탄두중량이 각각 1톤, 750kg인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에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춘근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금 노동미사일 정도는 됐다고 생각하고요.거기에 필요한 탄두 재진입 당시의 방열 기술이나 유도 기술은 충분히 완성됐다고 생각하고요" 

핵보유국이 핵탄두 소형화에 걸린 기간은 첫 핵실험 이후 2~7년. 북한은 1차 핵실험을 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파키스탄이 모두 6차례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한 만큼 북한도 한 두차례 더 핵실험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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