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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용문신 이제는 패션…덩달아 판치는 불법기구 밀수

등록 2016.08.25 20:24 / 수정 2016.08.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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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썹만 또렷해도 인상이 좋아보여 요즘은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눈썹 문신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불법 문신 기구가 대거 밀반입돼 문제입니다. C형 간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예인들의 길고 곧게 뻗은 눈썹, 선명한 눈과 입술 윤곽, 이런 또렷한 인상을 만들기 위한 눈썹과 아이라인 문신은 이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패션입니다.

김명선 / 인천시 남구
"애기 엄마다 보니까 화장 안 하면 나가기가 그렇잖아요. 이거 하면 약간 뚜렷하게 보이고 하니까 예뻐보일려고"

문신 수요가 늘자 불법 문신 기구 밀반입도 판을 칩니다. 세관에 붙잡힌 42살 김모씨 등 6명은 최근 4년간 중국산 불법 문신기구 7만5000점을 몰래 들여왔습니다.

의료용품으로 분류된 문신용 기구의 까다로운 수입절차를 피하기 위해 문신용 바늘을 재봉틀 바늘로 속이는 등 품목을 위장했습니다.

주로 소규모 미용업소로 유통된 중국산 불법 문신기구들은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감시에서 벗어나 바늘 재사용도 자주 이뤄집니다.

한성일 / 인천본부세관 조사국장
"문신용 기기의 바늘은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C형 간염 등) 질환의 바이러스가 더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싼 값에 혹해 의료 허가가 없는 소규모 업체를 찾는다면 불법 문신 시술의 부작용을 겪을 위험성이 높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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