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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 험담을 해?" 고교생들이 중학생 폭행…입양딸 학대해 뇌사상태

등록 2016.08.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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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아산에서 중학생이 고등학생들에게 폭행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고막이 찢어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구에서는 3살 배기 입양딸을 때려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50대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호진 기자 입니다.

[리포트]
노래방으로 몰려가는 고교생들. 중학생 1명이 마지못해 따라 들어갑니다. 14살 박 모군은 이날 18살 한 모 군 등 고등학교 선배 8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군은 이 노래방 안에서 3시간 동안 갇힌 채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박 군은 고막이 찢어지고, 갈비뼈 3대가 부러졌습니다. 

피해학생
"손을 머리 위로 들게 한 다음에 손 내려오면 맞는다고 죽인다고, 갈비뼈 옆에를 때렸어요."

경찰은 집단폭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뭔가 집단을 이뤄서 폭행을 하거나 그런 사안은 아니고, 기분 나쁘다고 고3이 중2를 때린거죠."

대구에서는 지난달 15일 52살 김 모씨가, 입양한 3살 배기 딸을 폭행해 뇌사에 빠지게 해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딸의 버릇을 고친다며 발바닥을 때리고, 어깨를 밀쳐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게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화상 자국이 서너군데 있습니다. 가슴과 목, 다리 부위에도 있습니다. 상식적인 (병원)치료가 아닌 자가치료를 했다..."

김씨는 먼저 입양한 2살배기 아들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TV조선 이호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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