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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로 태우고 망봤다'…양부모의 뻔뻔한 현장검증

  • 등록: 2016.10.07 오후 20:34

[앵커]
6살 입양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와 동거인들의 현장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주민들은 태연히 범행을 재연하는 양부모 모습에 분노했습니다.

조새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47살 주모 씨 부부와 동거인 19살 임모양이 승합차에서 내립니다. 지켜보던 주민들 사이에선 거친 욕설이 터져나왔습니다.

"죽어 죽어 이 X아!"

주씨 부부는 아파트에서는 딸을 테이프로 묶고, 시신을 담요로 싸는 상황을 담담히 재연했습니다.

박영임 / 인근 주민
"어머 그건 너무 기절할 일이죠. 그 어린 게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식탐이 많다고 그렇게 구박을 하고..."

시신을 훼손하기 위해 인근 야산으로 이동하는 과정도 공개됐습니다.

이곳은 양부모 등이 주양의 시신을 버린 야산입니다. 이들은 시신을 불태우고 유골을 부수는 과정을 태연하게 재연했습니다.

양부는 나뭇가지를 모아 시신을 태우고, 양모는 야산 초입 주차장에서 망을 봤습니다.

정기보 / 인천남동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들은) 주거지에서 파리채 등으로 가혹행위를 하고 테이프를 묶는 현장을 비교적 담담히 재연했습니다."

현장검증은 1시간 반가량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양부모와 동거인의 혐의를 아동학대치사에서 살인죄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새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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