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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최순실·차은택, 광고회사 인수에 청와대 이용?

등록 2016.10.28 20:03 / 수정 2016.10.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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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가 광고계를 장악하려,, 청와대의 도움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최 씨 사무실에서 나온 문건엔 이른바 '최순실팀'이 인수하려 했던,, 대기업 계열사의 매각 계획과 필요 요건이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씨가 운영한 사무실에서 TV조선이 입수한 문서입니다. 2014년 4월 30일 청와대가 논의 사항을 전달한 문서라고 전해집니다. 문건엔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방법들이 순서대로 적혀 있습니다.

광고회사를 매각하려는 포스코 내부 분위기부터, 예상 금액과 시기, 향후 방안까지 담겨 있습니다.

광고회사 인수 이후엔 포스코에서 연 광고비를 300억씩 최대 5년간 받아내야 한다는 '필요조건'도 달아놨습니다.

문건 하단엔 포스코 다른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합병 관련 정보들도 담겨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만들어진 다른 문건의 글씨체와 비슷합니다. 최순실씨와 차은택씨가 광고계 거점을 만들기 위해 청와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당시는 차씨가 문화융성위원으로 위촉되기 4달 전입니다. 차씨 측은 그러나 앞당겨진 매각 시기와 우선 협상자였던 C사의 거부로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를 결국 사들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차씨는 인수 무산 이후인 2015년 10월에 광고기획사 '플레이그라운드'를 세워 대기업과 정부 광고를 싹쓸이하기 시작합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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