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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외로?…'전국 순회 국민 보고대회'

  • 등록: 2016.11.01 20:21

  • 수정: 2016.11.01 20:26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사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국민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앞으로 전국 순회 형식으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대통령 탄핵을 염두에 둔 장외 투쟁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김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 뜻이다. 대통령을 조사하라! 조사하라! 조사하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을 규명하라"고 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도 박근혜 정부에 독설을 던졌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이비 종교 집단이요, 국가를 상대로 한 가족 사기단이요, 영혼없는 맹신정치였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의 ‘공범’이라면서 임기 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모든 의혹의 시발점이자 모든 의혹의 종착역인데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고서는 어떻게 이 진상규명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탄핵 하야를 말하고 싶지만 참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마음 같아서는 하야 탄핵 얘기하고 싶지만 야당도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더 큰 혼란이 올까봐 꾹 참고 있습니다."

전국 순회 형식으로 국민 보고대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장외로 나가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최대한 키우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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