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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순실, 독일 도피 치밀하게 준비

등록 2016.11.06 19:36 / 수정 2016.11.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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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의 마지막 은신처 보셨습니다만, 최순실씨는 지난 7월 TV조선을 만난 이후 두 달 동안, 마지막 은신처를 마련하며 독일 도피를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은밀한 과정을, 윤재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씨는 지난 7월, 미르재단 의혹을 보도한 TV조선과 만난 뒤, 도피 계획을 짠 것으로 보입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관련 정보를 공유했고, 8월19일엔 최씨가 직접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이성한씨를 만나 뒷처리를 회유합니다.

이후 은신처를 마련하고 독일로 도주하기까진 3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남은 짐도 측근 몇명이 옮기게 했고, 이웃들도 모르게 했습니다.

이사 전 이웃 주민
"출국 이후 (다른 사람이) 2~3 차례 방문해서 (짐을 옮겼어요). 조용히 간거예요."

이미 독일엔 지난해 4월 건너간 딸 정유라씨가 최씨 소유의 비덱타우너스 호텔 근처에 거처를 마련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최씨는 각종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달 중순부터는 독일 곳곳을 다니며 몸을 숨겼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5일 뒤에 갑자기 귀국해 서울의 호텔에서 비밀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검찰에 소환되기 전 31시간 동안엔 국민은행 한 지점 창구에서 거액을 인출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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