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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순실, 베트남 대사도 지명' 의혹

등록 2016.11.06 19:41 / 수정 2016.11.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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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봇물처럼 나오는데. 베트남 대사 지명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베트남에서 유치원 사업을 하는 최씨의 조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연결고리 였는지….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주베트남 한국 대사에 민간인인 전대주씨가 임명됩니다. 외교관이 아닌 기업인 출신이어서 당시 논란이 됐습니다.

이 인선 배경에 최순실씨가 있었다는 의혹을 미국 교민매체인 선데이저널유에스에이가 제기했습니다.

최순실씨의 조카이자 최순득씨의 아들 장모씨가 2009년부터 호치민에서 유치원 사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전씨가 '후견인'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전씨는 LG화학 베트남법인장, 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트남협의회장 등을 지내 교민 사이에서는 "전씨를 통해야 호치민에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습니다.

특히 전씨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에 장씨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맺은 인연으로, 최씨가 전씨를 대사로 밀어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하지만 전씨는 "장씨와 안면은 있지만 최순실씨와는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장씨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 배경에 가족 도움은 없었으며, 문제가 없어 위원직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도 "전 전 대사는 베트남에서 20년간 거주하면서 전문성이 있어 법령과 절차에 따라 인선됐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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