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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특종] 장시호 체포…제주 평창오가며 이권 눈독

  • 등록: 2016.11.18 오후 19:58

  • 수정: 2016.11.18 오후 20:09

[앵커]
뉴스 시작할 때 말씀드렸습니다만, TV조선의 특종보도, 이어집니다. 오늘 횡령혐의로 체포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대포폰 통화내역을 tv조선이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시기는 2015년 하반기로, 통화기록을 취재기자들이 하나하나 추적했더니, 그동안 제기된 의혹의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는 듯 합니다.

박경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는 모친 최순득씨의 서울 도곡동 집 근처에서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장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삼성이 지난해부터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했는데, 이 과정에 장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개입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TV조선이 입수한 작년 10월부터 한달간 장씨의 대포폰 통화 내역에도 그 흔적들이 드러납니다. 통화내역 분석결과 장시호씨가 주로 활동한 곳은 크게 세 군데. 장씨가 살았던 제주, 최순실 타운이라 불릴 정도로 관련회사가 많았던 서울 강남구 일대, 영재센터가 있던 대관령 부근입니다.

가장 많은 통화가 이뤄진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 장씨의 집이 있는 하원동 부근과 대규모 토지를 보유한 걸로 알려진 색달동 지역에서의 전화가 눈에 띄게 많습니다.

차은택씨가 융복합 공연장을 만들려 했던 제주 중문단지도 이 일대입니다. 역시 많은 통화가 이뤄진 서울 논현동엔 장씨의 유령회사로 알려진 라임프로덕션과 누림기획을 포함해 미르, K스포츠재단 등이 있습니다.

또, 장씨가 사무국장으로 일했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있는 대관령 일대에서도 200차례가 넘는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장씨는 이곳에서 일하며 평창올림픽 관련 각종 사업권을 차지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통화내역으로만 봐도 장씨는 한달이란 짧은 기간에 서울 강남-제주-평창을 오가며 여러 이권을 챙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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