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권 챙기느라 바쁜 것은 장시호 뿐 아니라, 오빠 장승호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2013년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때, 장승호씨가 박 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사업에 수십억원대 정부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순우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베트남 순방 당시 교민들과 만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현지에서 영어 유치원을 운영하는 최순실씨 조카 장승호씨가 청와대 초청자로 참석했습니다.
장승호
"저는 어쩄든 만찬장을 갔다는 건 부정하지 않고요, 그리고 박 대통령님을 공식적인 행사에서 봤다는 것도 부정하진 않습니다."
YTN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당시 장씨를 직접 만나, 정부 지원이 필요한지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변호인은 장씨가 로봇 교육사업 명목으로 35억원을 요구하면서 ODA, 즉 공적개발원조 지원 방식을 요청하자 박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장씨는 당시 지원 논의는 있었지만, 실제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이 해외순방 도중 기업인인 장씨를 따로 만나, 개발도상국 지원 형태인 공적개발원조 방식으로 자금 지원을 하려했다는 점에서 권력 사유화 행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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