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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2명이 모두 당시 진료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들 두 명 외에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가 더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의무 체계는 의무동과 의무실 2원 체제입니다. 관저 건물에 있는 의무동에선 대통령을 전담으로 진료하고, 관저에서 40~50m 떨어진 의무실에선 주로 청와대 직원들을 진료합니다.
세월호 사건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 조모 대위와 신모 대위는 모두 의무동 근무 중이었습니다.
조 대위 / 전 간호장교
"신 대위와 함께 의무동에서 인수인계 기간이었습니다."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도 '간호장교가 2명 외에 더 있었냐'는 TV조선 취재진 질문에 '조 대위,신 대위 외에 A 대위, B 대위가 기억이 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주치의와 자문의는 통상 의무동 간호장교의 도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신 대위와 조 대위는 김 자문의가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할 때 배석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 모 씨 / 전 청와대 간호장교
"저도 그분(김상만 자문의)이 왜 저희 얘기 하셨는지 이해 안 가는게 저는 그분 본 적도 없고"
조 대위 / 전 청와대 간호장교
"김상만 원장이 (진료)할 때는 (저는) 없었습니다."
김 자문의가 의무동이 아닌 또다른 의무실 간호장교와 함께 박 대통령을 진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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