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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사 아줌마 들어갑니다"…세월호 전후 청와대 출입자 전수조사

등록 2016.12.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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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를 전후해 청와대를 드나든 모든 사람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주사 아줌마'로 불리는 비 의료인이 청와대를 드나든 정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3년 5월경,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정호성 당시 비서관에게 몇 통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자에는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같은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자가 보내진 시각은 모두 밤 9시에서 10시 사이였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정 전 비서관이 윗선의 지시를 받고 이들을 청와대에 들여보낸 것으로 보고 최순실 씨와의 관련성을 캐고 있습니다.

특히 최씨가 '주사 아줌마'를 통해 주사를 맞았다는 증언도 나온 만큼, 최씨를 통해 무자격자가 대통령 진료를 맡았을 가능성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또 "세월호 당일 대통령 시술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참사 전후 청와대 출입자를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도 오늘 두번째로 소환해 '세월호 7시간' 의혹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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