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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대통령 리프팅 상처 가능성 99%"…영상 분석해보니

등록 2016.12.29 20:03 / 수정 2016.12.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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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재 원장 동영상 속 시술은 얼굴 팔자 주름을 펴준다는 '미드 페이스 리프팅'입니다. 전문가와 함께 영상을 분석해보니, 최근 논란이 된 박근혜 대통령 얼굴 사진의 상처가 바로 이 시술 때문일 가능성이 99%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재 의원의 리프팅 시술 동영상을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보여줬습니다.

시술 당시 (2012년 5월 29일)
"이렇게 올라가는 미드페이스가 없거든요."

김 원장 시술법은 일반 시술과는 차이가 난다는 지적입니다.

권영대 /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사
"팔자 주름에서 1㎝정도 떨어져서 실이 이쪽에 걸리게 하는건데, 김영재 원장의 실은 팔자 주름 고랑에다가 바로 집어 넣거든요."

논란이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 얼굴 상처 사진과 비교해 봤습니다. 김 원장 환자 얼굴에 생긴 바늘 구멍과 박 대통령 얼굴 상처 위치가 거의 일치합니다.

권영대 /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사
"(같은 시술 가능성) 거의 99.9%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성형외과에서 다른 시술에서 이런 자국이 남는 경우를 보질 못했거든요."

대통령 사진에서 여러 번 나타난 멍 자국도 시술 영상을 보면 설명이 가능합니다.

권영대 /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사
"이 고랑으로는 혈관이 지나가는 자리거든요. 따라서 거기를 찔렀기 때문에 멍이 잘 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 속 김 원장은 시술 후 반나절 정도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고 고객에게 일러줍니다.

시술 당시 (2012년 5월 29일)
"(하루 정도 뻐근한 거예요?) 오늘 저녁까지요. 내일 되면 괜찮아요."

이 설명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가 왜 대통령 관저에 의료용 가글을 갖다줬는지 힌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권영대 /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사
"양쪽을 시술했다고 하면 사실은 (입이) 잘 안 벌어지거든요? 양치질을 하기도 어려우니깐 아마도 겸사겸사해서 진통 작용이 있는 (가글액을 썼을 것이다)…"

김 원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에게 안면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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