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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정윤회 국정농단 '십상시' 모임 진짜였다

등록 2017.01.11 19:55 / 수정 2017.01.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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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가 나기 전 2014년엔 최씨의 남편인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사건 '정윤회 게이트'가 있었습니다. 당시 검찰은 정윤회는 비선실세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씨 본인도 자신은 2007년 이후 박근혜 대통령 곁을 떠났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TV조선 취재결과 정씨의 최측근 인사는 정씨가 소위 '십상시 모임'을 주도한 건 사실이고, 강남의 음식점에서 이들을 자주 만나 비선에서 국정을 지휘했다는 구체적 증언이 나왔습니다.

먼저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문건 가지고 매일 만나는거야. 비즈니스를 여기서 했거든"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주인 A씨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기 전 부터 정윤회씨를 손님으로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때부터 정씨가 박 대통령의 측근, 일명 '십상시'를 데리고 와 회의를 했다는 겁니다. 

(십상시는 뭐예요?) "그 라인 비선실제죠. 십상시가 다. 걔들 모임이 다 십상시지."

십상시는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 안봉근 청와대 비서관 등 을 포함해 청와대의 실세 비서관과 행정관들 10명으로 구성된 비선 모임을 의미합니다.

2014년 11월 정윤회 문건이 터졌을 당시, 정씨가 십상시 모임을 하며 국정농단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지만 검찰은 수사 결과 모임의 실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십상시를 지켜본 A씨는 당시 문건 내용은 다 사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 / 정윤회씨 최측근
"사실이죠. 문건에 나왔던 말들은 다 사실이에요. 더 파헤치고 가면 누가 입을 막아야 될 것과 해야 될 부분이 있는데"

또 정씨가 이 모임을 주도했다고 도 말합니다.

A씨 / 정윤회씨 최측근
"박근혜를 알고 있으니 그 세력을 이용해서 사업 세력을 확장한 거고 거기에 정윤회가 주동적으로 있었으니까."

정씨는 '비선모임'을 주도하며 국정에 개입한 또 다른 국정농단 인사였습니다. 

A씨 / 정윤회씨 최측근
"정윤회 가해자죠. 우리 국민에 대해서. 가해자죠. 왜, 최순실하고 시작을 같이 했으니까."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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