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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일 귀국 반기문, 귀국 행사 고심…설 연휴까지 '민생 행보'

등록 2017.01.11 20:01 / 수정 2017.01.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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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으로 갑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 귀국합니다. 총리급 경호도 마다했고, 당분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서민들의 얘기를 듣겠다고 합니다.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반 전 총장 지원모임에 대한 정리도 시작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내일 오후 5시반쯤 귀국해 공항에서 A4 두 장 분량의 귀국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화합과 포용, 성장과 안정 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도운
"국민화합, 국가통합이 주요 메시지. 그리고 유엔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돈 23만불 수수설 등은 적극 해명할 계획입니다.

이도운
"(반 전 총장이) 육성으로 분명하게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힐 것입니다. 여러 가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해하게 소상히 설명..."

공항철도로 서울역까지 이동하는 방안은 이용객 불편과 경호 등의 이유로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역 '귀국 환영 행사'는 계획대로 소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다음날 첫 공식 일정으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주말엔 1박2일 일정으로 고향인 충북 음성를 찾아 특별히 음성 꽃동네를 방문합니다.

청년과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반 전 총장의 뜻이 담긴 일정입니다. 반 전 총장은 김숙 전 유엔 대사와 이도은 대변인 등 11명을 참모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이도운
"이런 질문이 나올 거 같아서 아침에 세어봤는데 11명 정도 나오는거 같고"

저마다 반기문 지원세력을 자임하는 지지그룹 정리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 전 총장은 설 연휴까지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대국민 소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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