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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헌재 탄핵 만세"…촛불집회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

등록 2017.03.01 19:33 / 수정 2017.03.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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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태극기 집회는 마무리를 했습니다만, 탄핵에 찬성하는 촛불집회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3.1절이라 촛불집회에도 태극기가 등장했는데,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홍연주 기자 연결합니다. 홍 기자, 지금 비가 내리는데, 행진을 시작했습니까?

[리포트]
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조금 전 오후 7시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두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3.1절을 맞아 박근혜 구속 만세, 헌재 탄핵 만세 등을 구호로 내걸고 청와대 100m 앞 지점까지 행진했습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주최한 18번째 촛불집회는 오후 5시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 등을 외쳤습니다.

촛불집회 무대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올라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무대에 올라 "평화적인 촛불집회가 자랑스럽다"며 "광장을 언제까지고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퇴진행동 측은 3.1절을 맞아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를 재연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또 세월호참사 추모의 상징인 노란 리본을 단 태극기를 든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밴드 노브레인, 대금 연주자 한충은 등의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진을 마치고 다시 광화문광장에 모여 잠시 뒤인 오후 8시 반쯤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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