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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앞 시위 때문에 인근 초등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우려가 확산되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자중하는 분위기입니다. 등하교 시간에는 집회를 잠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게 고함을 치고 취재진에게 욕설도 합니다. 어린 학생들에까지 불안감을 준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지지자들이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엔 집회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화 / 박근혜지킴이결사대
"등교시간 아침 7시부터 9시 그 다음 하교시간 12시부터 15시까지는 집회를 금지하겠습니다."
간간히 언성이 높아지거나 경찰에 항의하는 경우도 있지만 폭력이나 욕설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취재진에게 떡을 전달하는 지지자도 있습니다.
자택 앞 지지자
"주변에 건물도 있고 학교도 있고 수업도 하고 조용히 하자고. 우리 대통령한테 피해 주지 말자고"
경찰도 강경 시위엔 엄정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추가로 신고된 집회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확성기 사용을 못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학교 옆이고 해서 집회하는 시간도 밤에는 못하게 하고 새로 들어온 집회는 금지 통고를 한 것이죠."
경찰은 또 지난달 24일 박영수 특별검사의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과격 시위를 벌인 혐의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를 입건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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