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17전체

문재인 "정치판이 가족 끌어들여 희생"…개표 뒤 상황실 방문할 듯

  • 등록: 2017.05.09 17:05

  • 수정: 2017.05.09 17:14

[앵커]
이번에는 각당 선거 상황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 먼저 민주당 선거 상황실입니다.

최지원 기자, 투표 마감까지 이제 3시간 남짓 남았는데, 상황실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까지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한산한 모습니다. 다만 국내 언론부터 외신들까지 취재진들이 오전보다 더 몰려 다가올 개표 상황 보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조금 전까지 투표 독려 운동에 힘을 모았습니다. 오후 3시 쯤 당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15분 가량 유정아 전 아나운서와 실시간 투표 독려 방송을 했는데요.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선거운동 동안의 소회를 밝히면서 "우리 사회 정치판이 끊임없이 가족을 끌어들인다"며 "대선 기간 내내 저를 공격하는 방법으로 가족들이 희생을 치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 쯤 자택 인근에서 투표를 마친 문 후보는 이후 부인과 자택 뒷산에서 깜짝 산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선거운동을 마쳐 홀가분 하냐"는 질문에는 "하나도 홀가분 하지 않다"며 향후 국정운영을 걱정하는 듯한 말도 했습니다.

추미애 당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조금 뒤 오후 7시 쯤 이곳 상황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개표 이후 어느 정도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자정 이후 이곳 상황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선거상황실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