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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종석, 국회 방문…여야 반응 '온도차'

등록 2017.05.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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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젊은 비서실장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를 찾아,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임 실장에게 대놓고 '주사파'라고 비판했고, 여당인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키크고 잘생긴 임 아우가 중책 맡아서 축하"

국회를 찾은 임종석 비서실장을 정세균 국회의장이 환대해 줍니다. 하지만 정당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걱정스럽다"고 면전에서 주사파 전력을 문제삼았고, 임 실장도 반박해야 했습니다.

정우택
"다 덕담만 드릴 수 없는데..NL(민족해방)과 PD(민중민주)계가 청와대에 포진된 게 아닌가 얘기가 나온다. 걱정스럽다"

임종석
"그시절에 과거 군사정권이나 그런 공안통치속에서 봤던 시각들을 가지고 지금 얘기하기는 어렵고요" 

국민의당에서도 임 실장은 "친정에 온 느낌"이라고 구애했지만, "들러리 협치는 안한다"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주승용
"잘못된 행정 국정운영이 됐을 때는 강한 야당으로서 역할을 하겠습니다. 소위 들러리 협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여당 원내대표이자, 같은 386 정치인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따뜻하게 맞아줬습니다.

우상호
"여당으로서 최대한 협조 아끼지 않겠다"

임종석
"문재인 정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다. 선거 때보다 더 당과 함께.."

임 실장은 그러나 사전 예고와 달리 추미애 대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선대위 본부장 임명 과정에서 주고 받은 설전의 앙금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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