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민간 단체의 대북 접촉을 승인했습니다.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입니다. 남북 교류 재개의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인도적 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신청한 대북접촉을 승인했습니다. 말라리아 공동방역이 목적입니다. 곧 방북도 신청할 계획입니다.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랜만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 말라라아 퇴치 사업 지원을 위한 접촉승인이 나서 반갑게 생각합니다."
방북 승인을 받으면 공동대표단인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등 10여명의 대표단이 북한으로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민간단체 대북접촉 승인은 현 정부 들어 첫번째이자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입니다. 앞으로 다른 대북 지원 단체 20여곳이 신청한 대북 접촉도 순차적으로 승인이 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 중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접촉 신고도 승인될 지 주목됩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6.15남측위에서 신고를 했고요. 지금 그 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정부가 이를 승인하면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가 2008년 이후 9년만에 남북 공동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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