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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산에서 대형견이 초등학생 공격…"안락사 시킬 것"

등록 2017.06.28 20:00 / 수정 2017.06.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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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군산에서 집을 뛰쳐나간 대형견이 초등학생의 팔과 다리를 물었습니다. 경찰은 개 주인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소년의 뒤를 개가 빠른 속도로 쫓아옵니다. 소년이 가게 안으로 대피하자 주인은 황급히 문을 걸어 잠급니다. 두 팔이 피범벅이 된 소년은 소파에 주저 앉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한 거리에서 대형견인 말라뮤트가 초등학생을 공격했습니다.

목격자
"개가 계속 아이 팔을 물고 안놔주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떼어놓긴 해야하는데, 개가 그 아이만 계속 따라다니더라고요."

이 사고로 A군은 팔과 다리 등이 2-3cm 정도 찢어졌습니다.

최교숙 / 피해아동 엄마
"상처가 너무 커가지고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이게 상처라고 말을 못하고 거기가 뜯겨나간 그런 피부였기 때문에"

개 주인 44살 정모씨는 잃어버린 개를 찾고 있다가 사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모씨 / 개주인
"개 목줄이 달려있잖아요. 그 줄을 놓친거에요. 그 순간 사이에 개가 뛰쳐나간거에요 그 대문 바깥으로"

경찰은 정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는 사건이 마무리되는대로 개를 안락사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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