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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중] 아이 둔 엄마들 '햄버거 공포증' 확산

등록 2017.07.07 21:28 / 수정 2017.07.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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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햄버거병 후속 보도입니다. 햄버거병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햄버거를 먹이기가 찜찜하겠죠. 맥도날드 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제품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햄버거병 파문 이후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붐비진 않지만, 한산하지도 않습니다. 특별한 매출 타격도 없다고 매장 측은 말합니다.

맥도날드 관계자
"(매출이) 그렇게 줄어든 건 없었고요,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불안합니다. 햄버거병 환자가 주로 10살 이하 아동이라는 점이 불안을 부채질합니다.

정윤정 / 용산구 동부이촌동
"(아이가) 먹고 싶다고 그러면 주거든요. 너무 걱정스럽고요. 일단은 저는 패스트푸드는 이제 못갈 거 같고…."

리지아 / 서대문구 북아현동
"먹으면 애가 아파지는 걸 누가 먹이겠어요. 적어도 우리 애한테는 절대 안 주죠."

인터넷과 SNS 등 온라인에선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햄버거 공포 현상이라고 할 정도로 불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안해서 아이들에게 햄버거를 못 먹이겠다"거나 "우리 아이들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글은 물론, "다른 햄버거를 파는 곳들도 비슷할 것 같다"는 글도 있습니다.

맥도날드 뿐 아니라 다른 햄버거 업체로까지 불똥이 튀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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