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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내부 "불참의원 조치하라" 반발…靑, 불편한 속내 드러내

등록 2017.07.23 19:16 / 수정 2017.07.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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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추경 표결에 불참한 민주당 의원 26명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 사과를 하거나 응당한 조치를 해야한다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집안 단속에 실패한 여당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는데, 여당 지도부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한국당 책임이 크다고 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현재 149인이 투표를 했습니다. 한 표가 아직 부족해서 안됩니다."

추경안 본회의 표결 지연 사태를 놓고 여권내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모임은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해 공분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불참한 의원 12명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당이 어떻게든 의원들의 해외 출국을 자제시켜야 했다"면서 "비상상황으로 여기고 표 단속을 해야 하는데 작전에 실패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표결 직전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한 자유한국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함께 저어야 할 노를 혼자만 젓게 하고 가면 결국 배가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게 해놓고 있는 모양새처럼 줄행랑 친 거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만 기강을 다잡기 위한 경고 차원에서 의원들에게 불참 사유 등을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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