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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동부 장관에 여성 현역 김영주 의원…'여성 30% 공약 달성' 논란

등록 2017.07.23 19:18 / 수정 2017.07.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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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김영주 의원을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했습니다. 인사 검증 논란에 결국 여성 현역 의원 카드를 뽑아 든 겁니다. 청와대는 이로써 여성 30% 내각 기용 공약을 이루게 됐다고 했는데, 30%가 안된다는 반론이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김영주 내정자는 민주당 소속 여성 3선 의원입니다.  실업농구선수로 뛰다 은행원으로 전직한 후 금융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을 거쳐 1999년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청와대는 음주운전 논란 등으로 자진사퇴한 조대엽 후보자의 대타로 상대적으로 검증 부담이 적은 여성 현역 의원을 내세웠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 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입니다."

당내 친문 의원으로 꼽히는 김 내정자는 최고위원 당시 추미애 대표와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김영주 /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4월)
"심의를 하는 데 대해서 (추미애 대표가) 여기서 심의를 끝내달라고 하는데, 거기에 동의할 수 없어서 제가 나온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임명되면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을 달성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성 내각 집계에 포함된 피우진 보훈처장은 장관급일 뿐 국무위원이 아닙니다. 국무위원 17명 중 여성은 김 내정자를 포함해 5명으로 30%에 미달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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