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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야에 여성집에서 '폭력 의심' 신고 野 의원…"자해 막다 일어난 일"

등록 2017.08.05 19:18 / 수정 2017.08.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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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야당 국회의원이 오늘 새벽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집에 머물다 폭력 의심 신고가 들어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의원은 "지인이 자해를 하려는 걸 막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했는데, 사건 경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옆집에 요란한 소리가 들리는데 가정 폭력이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야당 소속 A의원이 손가락에 피를 흘리며 여성 B씨와 함께 있었습니다. 이곳은 여성 B씨의 집이었고 B씨는 A의원 가족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은 경찰에 "실랑이는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다치긴 다쳤는데 그게 폭행인지 스스로 다쳤다고 주장을 하기 때문에 폭행에 연루돼 있는지는 조사를 해봐야죠." 

A 의원은 TV조선과 통화에서 "선거를 도와주던 지인 B씨가 평소 우울증이 있었는데 오늘 새벽 느낌이 이상해 가보니 자해를 하려고 해 소동이 벌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A의원
"자해를 하려고 하는 걸 막다가, 내가 막다가 칼로 부엌칼로 내가 막다가 나만 다친 것이죠. 한 12바늘 꿰멨어요."

그러나 새벽 시간에 B씨 집에서 이런 소동이 벌어진 경위를 놓고 의문이 제기됩니다. A 의원은 오늘 밤 부인과 자녀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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