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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北 최초 지도자 성명…"초강경조치, 불로 다스리겠다"

등록 2017.09.22 21:02 / 수정 2017.09.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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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강경 맞불을 놓았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기조 연설에 맞서 직접 비난 성명을 낸 겁니다. 김일성, 김정일이 집권할 때도 자기 이름으로 성명을 낸 적이 없었는데요, 김정은은 사상 최고의 초강경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두 손에 성명서를 들고 카메라를 응시합니다. 집무실인 듯 책상에는 전화와 필기구도 눈에 띕니다.

김정은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라는 력대 그 어느 미국대통령에게서도 들어볼수 없었던..."

김정은은 자신을 로켓맨으로 부른데 반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불망나니, 늙다리, 미치광이로 불렀습니다.

'자신과 국가 존재를 부정하고 모욕했다'고도 했습니다. 사상 최고의 추가 도발도 경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그에 상응한 사상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다."

김정은은 육성을 직접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내가'라는 표현을 넣어 직접 발표하는 성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당시 북한이 김일성 명의의 사과통지문을 보낸 적은 있지만 김 씨 일가 본인 명의의 성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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