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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O-157 대장균, 햄버거병 유발…덜익은 패티에 취약

등록 2017.10.19 21:04 / 수정 2017.10.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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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O-157 대장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 요독증후군을 일으킵니다. 햄버거 패티처럼 다져 만든 고기를 잘 익히지 않았을 때 감염되기 쉽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O-157은 1996년 일본에서 8명이 죽고, 1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며 우리에게 친숙해진 식중독균입니다.

복통과 발열, 피 섞인 설사를 일으키지만, 대부분 6~8일이 지나면 자연치유됩니다. 

하지만 5% 정도는 적혈구가 파괴되고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용혈성 요독증(HUS)을 일으킵니다. 이른바 햄버거병입니다.

이미숙 / 경희의료원 감염내과장
"신장에 있는 여과 시스템에 (적혈구) 찌꺼기들이 차게 되면서 신기능이 저하됩니다." 

소, 돼지, 양 등 동물의 대장에 사는 세균으로, 칼이나 포크로 찌르기만 해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합니다.

맥도날드 측은 O-157균은 쇠고기 패티에서만 검출돼 햄버거병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생고기 상태로 함께 제조된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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