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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맥도날드, 논란에도 위생 문제 없다더니…

등록 2017.10.19 21:06 / 수정 2017.10.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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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도날드는 그동안 햄버거병을 비롯한 발병 의혹이 이어졌는데도 제품에 문제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집단 장염이 논란이 됐을 때도 "위생에 문제가 없다"며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그때가 이미 햄버거 고기 패티에서 O-157 균이 검출된 직후였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햄버거병' 진단을 받은 A양의 어머니는 맥도날드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최은주 / A양 어머니
"사람이니까 실수를 할 수 있고요, 사고를 당할 수 있는 거 아는데, 책임을 좀 져주셨으면 좋겠어요."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아동들의 고소가 이어졌지만 맥도날드는 위생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집단 장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TV조선 보도로 논란이 되자 맥도날드는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만에 매장의 식품 안전 상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불고기 버거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고, 맥키가 제조한 패티에서 O-157균이 검출된 직후 시점이었습니다.

자체 조사에서 식중독균이 세 번이나 검출됐다는 사실은 숨기고 안전만 강변했던 셈입니다.

검찰은 아직 맥도날드가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맥키코리아가 사실상 맥도날드의 자회사격 업체라는 점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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