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與 "현명한 판단 기대" 재판부 압박?…野 "타협적 판결"

등록 2020.11.07 19:14 / 수정 2020.11.07 20:0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징역 2년이 선고된 어제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판결은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특히 여당은 항소심 재판부를 공격하기 시작했는데, 어차피 승리할 선거였기 때문에 댓글을 조작할 이유가 없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야당은 야당대로 1심과 달리 2심에서 무죄가 난 선거법 위반 혐의를 문제 삼았습니다.

먼저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김경수 지사의 2심 판결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대법원에 기대를 건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거듭 말씀드리죠, 대법원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을 기대합니다."

친문으로 꼽히는 황희 의원은 "정치권 선거 문화에 대한 이해가 과하게 부족한 거 아닌가 의문이 든다"며 항소심 재판부를 공격했고, 김용민 의원도 "대법원의 합리적이고, 진실에 부합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2심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윤영찬 의원은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다며, "'당선을 위해 포털 댓글을 조작했다'는 혐의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에서는 대법원의 판결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야당에서는 도리어 공직선거법을 더 엄정히 적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공직선거법 부분이 무죄로 났는데, 법원이 그 점에 관해서 제대로 판단을 잘못한 것이 아닌가"

나경원 전 의원은 '타협적 판결'이라며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을 가까스로 살려낸 대법원이 제대로 된 판결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비판했고, 권은희 의원은 대법원에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상기해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