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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정세균?"…'김경수 유죄'에 복잡해진 친문 표심

등록 2020.11.07 19:17 / 수정 2020.11.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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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문 적자'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권행보에 제동이 걸리면서 여당의 차기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이낙연 대표가 친문 표심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들이 있지만, 정세균 총리를 새롭게 띄워보려는 물밑 움직임도 가시화될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 유죄판결에 위로를 건네면서도,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김경수 지사님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몹시 아쉽습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친문 표심 확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는 등 '친문 정통성'을 내세우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거 운동권 세력과 호남이 함께 운영하는 현 정부의 특징을 감안하면 이 대표의 지역기반은 최대 강점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친문 진영과 충돌한 이후 여전히 소원한 상탭니다.

내년 보궐선거에서 이낙연 체제가 패배할 경우 범친문계인 정세균 총리를 띄울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차기 주자로서 지지세가 강하진 않지만, 풍부한 정치경험과 호남 출신이란 점이 강점입니다.

제 3의 대안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도 거론되는데, 표의 확장성 측면에선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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