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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 와요"…코로나 유행인데 어르신 모아 놓고 가짜 약 판매

  • 등록: 2020.12.08 오후 21:33

[앵커]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코로나 집단감염, 몇 번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방문판매업자가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모아 놓고 정체불명의 약을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과연 마스크는 쓰고 있었을까요 지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이 계단을 오릅니다.

불면증과 우울증 등에 효과가 좋다는 약품 설명을 듣기 위해 한 업체를 방문한 건데, 한 방에는 이미 여러 어르신들이 앉아있습니다.

방문판매자
"우울증이 있거나 불면증이 있어서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이 잠을 잘 주무시게… "

비말이 튈 수 있지만 설명하는 업체관계자도, 듣는 일부 어르신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이들이 열을 올리며 판매한 제품은 단순 식품첨가물로 가짜입니다.

한운섭 /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식품첨가물을 방문판매업체 회원 등에게 제품표시와 설명서에 물에 타서 먹거나 원액을 직접 섭취하도록 광고하여:

한 병 당 가격은 11만 6000원.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6억 원 어치, 8000병을 팔았습니다.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알약을 먹이기도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방문판매업자 A씨 등 5명을 식품위생법 등의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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