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잡히지 않는 확산세 속에, 버텨내지 못하는건 의료진 만이 아닙니다. 의심환자 진단검사부터, 확진자 동선 추적 등등이 구청 등 일선 자치단체 몫이다 보니, 휴일은 없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직원은 극도의 피로를 호소하는데요, 쓰러지는 직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일 15~2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평일 낮인데도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어떤 이유로 오신 거예요?" "학원에서 동선이 겹치는 사람 중에 자가격리자가 나와가지고 혹시나 해서…."
3차 유행 이후 이곳의 하루 검사량은 1000건 이상으로, 약 2배 정도 늘었습니다.
모든 인력이 매달려 휴일도 없이 매일 야근하다시피 해왔는데 선제 검사가 확대되고 운영시간이 연장되면서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한선 / 강남구보건소 건강증진팀장
"평일에는 11시에서 12시까지, 주말도 없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번아웃을 호소하고…."
확진자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밀접접촉자들을 찾아내 자가격리시키고 관리하는 업무도 폭증하기는 마찬가지.
행정 직원들까지 매달리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권용태 / 강남구보건소 질병관리과장
"300일 이상 길어지다 보니까 피로 누적으로 쓰러지는 직원들도 있고, 또 우울 증세를 보이는 직원들이 있어 이 점이 안타깝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정부가 역학조사관과 군·경찰 인력 지원을 시작했지만, 서울 25개 자치구에 투입되는 인력은 300명 남짓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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