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전,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죠. 접종 뒤 알레르기 반응이 신고되고 있고, 안면마비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습니다. 일단, 각국 보건당국은 부작용이 금방 나아졌다며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우리가 계약한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에는 신뢰성 논란이 일어 우리가 계획한 내년 상반기 접종은 어려워보입니다.
유혜림 기자가 좀 더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영국인 2명에게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왔습니다. 심하진 않지만, 급성호흡곤란 등의 쇼크를 보이는 '아나필락시스'로 발전하지 않을지 보건당국이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식약품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준 레이 / 영국 의약품규제청장
"어제 저녁 알레르기 사례 2건이 보고됐습니다. (알레르기) 취약계층에 강화된 지침을 즉시 적용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자료를 분석해보니, 안면마비 사례가 있었습니다.
백신을 투약한 2만1720명 가운데 4명이 마비증세를 보였는데, 가짜약 투여군에선 이런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만 FDA는 "통상의 발병률과 비교하면 오히려 낮아 접종엔 문제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임스 힐드레스 / 美 FDA 백신 자문위원
"4만 명 이상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FDA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선 "좀 더 꼼꼼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수로 투여량을 적게 한 시험에서 면역 효과가 높게 나타나 신뢰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때문에 FDA의 승인이 늦어지는 만큼 우리 정부에 제공하기로 한 물량도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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