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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르면 내주 공수처장 후보 추천…김진욱·전현정 유력

  • 등록: 2020.12.11 21:09

  • 수정: 2020.12.11 22:24

[앵커]
공수처법이 통과되면서 여당은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내년 새해 공수처 출범을 위한 속도전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공수처장 후보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당의 비토권이 사라진데다 이미 추려놓은 두명의 후보가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다음주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어렵지 않습니다.

거론되는 후보는 누군지 최원희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소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하루 만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늦은 만큼 출범을 서둘러야 합니다. 국회의장님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조속히 소집해 주시길"

개정안이 오는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야당이 협조하지 않더라도 후보 추천이 가능해집니다.

여당은 이미 네 차례 회의를 한 만큼 다음 회의를 마지막으로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선정할 방침입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기존의 분들(후보들)로 가는 방향으로 아마 가닥이 잡히지 않았나"

이대로라면 지난 회의 때 5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뽑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2명이 추천되면 대통령은 이 중 한명을 공수처장으로 지명하고, 최대 20일이 걸리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밟게 됩니다.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은 국회 동의절차 없이 임명이 가능합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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