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알래스카주(州)의 한 의료진이 전날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가 영국에서 확인된 2건의 알레르기 반응와 유사한 백신 과민반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의료진은 그동안 다른 약물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음식 등 다른 요인에 대한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지 여부는 뚜렷하지 않다고 NYT는 전했다.
이 사람은 16일 오전까지 상태를 관찰하며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앞서 10일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백신 접종자 중 알레르기 반응이 확인되자 백신·의약품·식품에 아나필락시스 전력이 있는 사람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선 안 된다고 발표했다. / 유혜림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